회사 소개
home
인사말
home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개정증보판)

출판사
동녘
저자/역자
김청연 지음/김가지 그림
분야
청소년
사회/정치
출간일
2025/09/12
보도자료_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개정증보판).hwp
1.1 MB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을 책임져 온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가 출간 6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일상에서 무심코 내뱉는 ‘틀딱, 벙어리장갑, 지잡대, 흑형, 명품 몸매…’ 같은 표현들이 어떻게 혐오와 차별을 낳는지를 파고들며, 청소년들에게 언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었다. 단순히 ‘쓰면 안 되는 말’을 짚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들이 만들어진 사회적 맥락과 그 말들이 만들어 낸 혐오와 차별을 함께 보여 주며 청소년들의 언어 감수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고 여러 기관의 추천도서로 꼽히며,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에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왔다.
초판 출간 이후 우리 사회는 전례 없는 감염병, 연이은 사회적 참사, 심화되는 불평등 등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와 약자를 향한 둔감하고 납작한 언어,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표현들이 다시 등장했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존의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새로이 등장한 차별과 혐오의 언어를 다룬 <5장>(타인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사회를 꿈꾸며)을 추가했다. <5장>은 사건의 피해자를 편견의 굴레에 가두는 말, 질병을 앓거나 사건 사고의 피해자가 된 이의 아픔을 아주 가벼운 것으로 만들거나 그를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말이 누구를 향한 것이고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본다.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는 우리가 실제로 쓰는 말 속에 숨어 있는 차별 요소를 발견하게 하고, 그 작지만 중요한 깨달음이 타인을 존중하는 새로운 언어생활로 이어지도록 안내한다.